[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첼시와 이별한 주제 무리뉴 감독의 거취에 유럽 축구가 들썩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레알마드리드 복귀설에 팬들은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18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과 첼시의 상호합의에 따른 계약 해지가 결정된 후, 첼시의 차기 사령탑만큼이나 관심을 모은 것이 무리뉴 감독의 거취였다. 이미 계약 해지가 발표되기 전부터 많은 팀들이 무리뉴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스페인 언론들은 무리뉴 감독의 레알마드리드 복귀설에 무게를 실었다. 무리뉴 감독은 2010년부터 3년간 레알마드리드를 맡아 2010/2011시즌 코파델레이, 2011/2012시즌 프리메라리가, 2012/2013시즌 수페르코파데에스파냐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의 레알마드리드 복귀설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반으로 나뉘었다. 스페인 스포츠지 ‘마르카’는 무리뉴 감독과 첼시의 계약 해지 소식이 알려진 직후, 레알마드리드 팬들을 대상으로 한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4만7천 명의 응답자 중 48%는 환영 의사를, 52%는 반대 의사를 내놨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무리뉴 감독의 복귀를 바라지 않는 쪽이 조금 더 많았던 것이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코페’ 역시 7천 명의 청취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44%가 무리뉴 감독이 현재 레알마드리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56%는 무리뉴 감독의 복귀설이 “농담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절반 이상의 팬들이 무리뉴 감독의 레알마드리드 복귀설을 믿지 않는다는 이유는 무리뉴 감독이 2013년 레알마드리드를 떠날 당시 일부 선수들과의 마찰과 불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무리뉴 감독과 대립했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페페, 세르히오 라모스는 여전히 레알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마드리드 외에도 많은 구단이 거론되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은 감독이 AS로마의 감독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파리생제르맹(PSG) 역시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
이청용! 4년 만에 EPL 득점포 ‘작렬’…곧 출산도 작렬!...경사났네!
'제2의 메시' 이승우도 터졌다! 한국에 위성 생중계 터졌다!
英 분석, “무리뉴, 맨유 차기 감독으로 유력”…무리뉴도 ‘쉬지 않겠다” 발언
[특별주말기획] 아무도 몰랐던 무리뉴-첼시 결별의 전말
[겨울특강] 풋볼리스트 아카데미! '축구판 취업'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강의! 수강생 모집!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