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첼시는 승리했지만 팬들의 야유는 피하지 못했따. 주장 존 테리는 팬들의 분노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첼시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릿지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5/2016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리그에서 AFC본머스와 레스터시티에 2연패를 당한 뒤 얻은 승리다.

주지 무리뉴 감독 퇴진 이후 열린 첫 경기라는 점에서 선수들의 부담은 컸다. 이날 많은 관중들은 무리뉴 감독의 이름을 연호했다. 무리뉴 감독을 떠나보낸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 대한 항의였다.

또한 선수들에 대한 야유도 있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디에구 코스타는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야유를 받았다. 후반전 교체 아웃 될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 둘과 에덴 아자르 등 3명이 올 시즌 부진과 무리뉴 감독 퇴진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이 첼시 팬들의 여론이다.

주장 테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팬들의 야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테리는 “팬들이 화가 난 것은 당연하다. 첼시는 빅 클럽이다. 지금과 같은 자리(리그 15위)에 있어본 일이 없다. 지난 10년동안 많은 좋을 시간을 보냈다. 팬들은 실망할 수 밖에 없다. 우리도 그렇다”고 말했다.

파브레가스, 코스타에게 야유가 집중된 것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은 한 두 명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부진의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며 파브레가스와 코스타를 옹호했다. 테리는 “지난 일을 뒤로하고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첼시의 새 감독은 거스 히딩크 감독으로 결정됐다. 테리는 2009년에도 첼시에서 히딩크 감독과 함께한 바 있다. 테리는 히딩크 감독에 대해 “훈련을 매우 중요시하고, 훈련 강도도 강한 감독이다. 물론 훌륭한 감독이기도 하다. 그의 합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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