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경질 위기를 맞은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 대체자로 안토니오 콩테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의 이름이 급부상했다.

8일(한국시간) 영국 ‘인디펜던트’는 무리뉴 감독이 경질될 경우 차기 감독 후보 1순위는 콩테 감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콩테 감독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유벤투스를 지휘하며 3연속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고, 현재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첼시는 지난 6일 리그 경기에서 승격팀 AFC본머스에 0-1 패배를 당하며 올 시즌 계속된 부진 중에서도 치명타를 입었다. 현지에서는 10일 열리는 포르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15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경기 결과에 따라 무리뉴 감독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콩테 감독과 이탈리아 대표팀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콩테 감독은 ‘유로 2016’ 이후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로의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무리뉴 감독의 경질 위기는 콩테 감독의 시선을 첼시로 향하게 할 만하다.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뮌헨 감독과 카를로 안첼로티 전 레알마드리드 감독 역시 가능한 후보군이다. 내년 6월 바이에른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시티 역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09/2010, 2010/2011시즌에 이미 첼시를 지휘한 경험이 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의 지독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그를 지지하는 이도 있었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다. 퍼거슨 전 감독은 “무리뉴는 최고의 감독이다. 그는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를 경질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좋은 지도자라면 결국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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