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아스널의 미드필더 산티 카솔라가 무릎 부상으로 최소 3개월 진단을 받았다. 아스널의 허리에 비상이 걸렸다.

‘2015/2016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가 중반에 접어들자 아스널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많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열린 노리치시티전은 불 난 집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가 엉덩이 부상을 당했고,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두 명 모두 교체됐다. 하지만 정작 큰 부상은 다른 곳에 있었다. 무릎 통증을 안은 채 풀타임을 뛴 미드필더 산티 카솔라가 이후 최소 3개월의 부상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온 것이다.

노리치전 이후 아르센 벵거 감독이 “사태가 더 심각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던 것이 현실이 된 셈이다. 다행이 산체스와 코시엘니는 비교적 복귀가 빠를 것으로 보인다. 산체스는 3~4주, 코시엘니는 빠르면 6일 선덜랜드전에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카솔라의 공백은 아스널의 중앙 미드필더 운용에 큰 차질을 가져온다. 카솔라는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를 포함해 총 20경기를 뛴 팀의 주축이다. 아스널에서는 이미 프란시스 코클랭 역시 무릎 부상을 당해 최소 3개월 진단을 받았다.

아스널은 이외에도 잭 윌셔, 토마스 로시츠키, 미켈 아르테타, 시오 월컷, 대니 웰벡 등이 부상 중인 상황에서 중요한 경기들을 맞이해야 한다. 10일에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올림피아코스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러야 하고, 22일에는 현재 리그 1위인 맨체스터시티와 상대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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