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아스널이 부상자 속출에 울상을 지었다. 노리치시티와의 1-1 무승부를 위한 희생으로는 너무 큰 손실이다.

아스널은 30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15/2016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30분 메수트 외질의 골로 앞서갔으나 43분 루이스 그래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로써 아스널은 EPL 3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지난 9일 토트넘홋스퍼와 1-1 무승부, 22일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에 1-2 패배 후, 하위권 팀인 노리치시티를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맨체스터시티와 1, 2위를 다투던 아스널의 현재 순위는 4위다.

무승보다 씁쓸한 것은 선수들의 부상이다. 이 경기에서만 3명의 선수가 부상을 당했다. 경기가 시작된 지 11분만에 로랑 코시엘니가 엉덩이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후반 14분에는 알렉시스 산체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장을 나와야 했다. 산티 카솔라 역시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아픈 상태로 풀타임을 뛰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산체스는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그에게 휴식을 취하게 할 것이다. 다음 경기를 뛰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보다 정밀한 진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스널은 이미 부상자 명단에 많은 선수들이 올라 있다. 프란시스 코클랭은 지난 라운드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3개월 진단을 받았다. 잭 윌셔, 토마스 로시츠키, 키켈 아르테타, 시오 월컷, 대니 웰벡 등도 부상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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