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제프 블래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의 자격 정지 징계가 최소 7년이 될 수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블래터 전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은 지난 10월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90일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2011년 제프 블래터 전 회장이 플라티니 회장에게 지지 대가로 200만 스위스프랑(약 23억 원) 이상의 뇌물을 줬다는 혐의 때문이다.

24일(한국시간)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FIFA는 다음달 초까지 이 수사를 종결 짓고 시시비비를 가려 두 사람에게 적절한 징계를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FIFA 윤리위원회는 블래터 전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에게 최소 7년의 자격 정지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블래터 전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은 입을 맞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의심받고 있는 돈은 플라티니 회장이 1998년부터 2002년 사이 블래터 전 회장의 자문으로 활동한 것에 대한 밀린 봉급이라는 주장이다.

둘은 최근 90일 자격 정지 징계에 항의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FIFA는 징계 철회를 거부했고, 징계는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마음이 급한 쪽은 플라티니 회장이다. 플라티니 회장은 내년 2월 열리는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징계로 인해 후보 자격이 보류된 상황이다. 중징계를 받게 될 경우 회장 선거 출마가 불발 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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