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여름이적시장 영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수비 자원 영입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맨유는 8일 토트넘핫스퍼를 항대로 '2015/2016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개막전을 가졌다.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 승리하며 첫 단추를 잘 꿰었지만 판 할 감독은 웃음을 짓지 못했다.

판 할 감독은 경기에 앞서 ‘수비 진영에서 시작되어 공격까지 빌드업’을 강조했다. 블린트를 중앙 수비로 이동시킨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경기에 앞서 수비진에 ‘부상 악몽’이 도래했다. 필 존스가 혈전증으로 인해 최소 3주간 치료가 불가피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이다.

당초 판 할 감독은 존스와 블린트를 함께 기용하려 했지만, 크리스 스몰링이 대신 짝을 이뤘다. 결과적으로는 무실점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중 불안한 장면이 종종 연출됐다. 판 할 감독의 입장에서는 지난 시즌 초반 수비진의 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떠오를 수 밖에 없다.

판 할 감독은 경기 후 존스, 스몰링 그리고 맥네어 등 오른발을 주족으로 사용하는 센터벡의 영입을 시사했다. 그는 센터백 영입에 대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고 언급했다. 물론 단서가 달렸다. 판 할 감독은 “스몰링, 존스, 맥네어 보다 출중한 실력을 갖춰야 영입이 가능할 것이다”며 유망주가 아닌 즉시 전력감을 대상으로 한다고 선을 그었다.

맨유는 8월 한 달 동안 토트넘전을 포함해 클럽브뤼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등 6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판 할 감독이 수비진의 불안함을 어떤 방식으로 털어낼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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