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맨체스터시티는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과의 계약을 1년 연장했다. 하지만 펠레그리니 감독은 여전히 경질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펠레그리니 감독과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2015/2016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의 계약아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지난 시즌 무관을 기록하며 입지가 흔들리기도 했던 펠레그리니 감독이지만 2016/2017시즌까지 감독직을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펠레그리니 감독은 재신임을 받았음에도 가시방석이다. 이번 시즌에도 우승컵을 놓친다면 재계약 여부에 관계 없이 감독직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펠레그리니 감독은 “축구에서는 계약이 얼마나 지속될지 절대 알 수 없다. 10년 계약을 하더라도 4개월 만에 경질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나는 이곳에 오래 있고 싶지만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카를로 안첼로티와같은 중요한 감독들도 팀과 헤어졌다”며 감독직의 불확실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5월 레알마드리드 감독직에서 경질된 바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펠레그리니 감독의 입지가 더욱 흔들렸던 것은 맨세티가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 오면서부터다. 펠레그리니 감독과의 재계약으로 과르디올라 영입설은 일단락됐지만 펠리그리니 감독 입장에서는 여전히 불편할 수 밖에 없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과르디올라는 모든 팀이 원하는 감독이다. 맨시티의 영입설이 나온 것은 아마 단장과의 관계 때문일 것이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맨시티 운영진과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이번 시즌을 통해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2015/2016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단 수뇌부 역시 바라는 바는 같다. 맨시티는 11일 웨스트브로미치 원정 경기로 이번 시즌을 시작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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