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티븐 제라드의 후계자 감으로 평가받은 조던 헨더슨(25)이 리버풀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리버풀은 실력과 상징성 모두 중요한 선수를 붙잡았다.

23일(한국시간) 리버풀은 헨더슨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수개월 동안 이어진 임금 협상 끝에 맺은 결실이다. 급여는 매주 10만 파운드(약 1억 6230만 원) 수준이며 계약 기간은 2020년 까지다. 헨더슨은 리버풀 홈페이지의 공식 발표를 통해 “내 미래를 리버풀과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는 건 내게 있어 굉장한 소식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이 끝나는대로 1998년부터 팀에 헌신해 온 제라드와 결별한다. 제라드는 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 입단이 확정된 상태다.

헨더슨은 이미 실력 면에서 제라드를 대체했다. 중앙 미드필더뿐 아니라 윙백까지 소화하며 다방면에서 팀에 공헌하는 중이다. 공을 빼앗아오는 능력, 득점력, 패스, 전술 이해력 등 여러 측면에서 리버풀 최고 선수다. 현재 부주장을 맡고 있으며 잉글랜드 국적의 스타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제라드의 스타성을 이어받을 1번 후보이기도 하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통해 다니엘 스터리지, 필리페 쿠티뉴 등과 계약을 연장했다. 그러나 라힘 스털링의 재계약 협상은 답보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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