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적 선수들이 공동 소유한 살포드시티FC가 승격을 이뤄냈다. ‘1부리그를 향한 기적’에 도전한다.

1992년부터 맨유의 유소년 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대성한 게리 네빌, 필립 네빌, 니키 버터,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가 공동 소유한 살포드 시티는 최근 7부리그인 노던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 디비전으로의 승격이 확정됐다.

별다른 경기가 없었지만, 2위 달링턴이 22일(현지시간) 개최된 경기에서 워링턴타운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둠에 따라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1위를 확정하게 됐다. 올 시즌 41경기에서 거둔 승점은 92점. ‘Class of 92’로 불리는 맨유의 전설들이 소유한 팀이기에 더욱 상징적이다.

더군다나 살포드는 2014년 여름 맨유의 전설들이 구단을 인수한 후 한 시즌 만에 승격을 거둬 더욱 고무적이다. 22일 저녁부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구단주인 주인공들이 함께하는 파티를 개최하며 승격을 자축했다.

구단주 중 한 명인 게리 네빌은 “운영 위원회, 팬, 선수, 감독이 모두 하나되어 일군 승격이다.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소감을 밝혔고, 라이언 긱스 역시 모든 선수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시간을 보냈다. 살포드는 오는 25일 펼쳐지는 리그 경기를 통해 팬들과 함께 다시 축하의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살포드의 구단주 중 일부인 필 네빌과 폴 스콜스는 오는 6월 14일 올드트래포드에서 개최되는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매치’에 나설 예정이다. 긱스, 게리 네빌 등도 참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필립네빌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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