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이변은 없었다. ‘2014/2015 DFB 포칼’ 16강 첫째 날 경기에서 우승후보들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랐다. 레버쿠젠과 도르트문트는 4일(한국시간) 열린 포칼 16강에서 각각 카이저슬라우테른과 디나모드레스덴을 나란히 2-0으로 누르면서 승리를 거뒀다.

조금 더 어렵게 이긴 쪽은 레버쿠젠이었다.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손흥민을 제외하고는 주전급 선수들 대거 내보낸 레버쿠젠은 연장이 돼서야 골이 터졌다. 하칸 찰하노글루가 연장 전반 결승골을 넣은데 이어 교체 출전한 슈테판 키슬링이 쐐기골까지 성공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주말 리그 경기를 앞두고 주중에 열린 경기에서 90분이 아닌 120분을 뛰면서 체력을 소비했다는 건 레버쿠젠 입장에서 조금 아쉬운 대목이다.

도르트문트는 최근 상승세를 경기에서 그대로 보여줬다. 특히 극도이 부진에 빠졌던 이탈리아세리에A 득점왕 치로 임모빌레가 후반 5분과 45분 연속골을 기록하며 완성을 이끌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몸값을 해내지 못하고 있던 임모빌레를 선발로 내세웠다. 리그에서의 부진을 컵대회에서 이겨낼 것이라는 믿음이었다. 결국 임모빌레는 골 감각을 살려내며 팀에 도움을 줬다. 임모빌레가 올 시즌 열린 포칼 2경기에서 넣은 득점은 총 3골. 리그 15경기에서 넣은 3골과 똑같은 수치다.

김진수가 휴식을 취한 호펜하임도 알렌을 2-0으로 누르고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분데스리가 하위권팀끼리 맞붙은 경기에서는 프라이부르크가 쾰른을 2-1로 이겼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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