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네이마르가 ‘MSN’ 트리오의 일원으로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골을 넣고도 더 넣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남았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2014/2015 스페인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를 치른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빌바오를 5-2로 대파했다.

경기의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였고, 네이마르는 좋은 조연이었다. 메시는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에게 차례로 도움을 제공했다. 후반 19분 이반 라키티치의 드리블로 시작된 속공이 메시의 도움과 네이마르의 골로 마무리됐다. ‘MSN’ 트리오가 모두 득점한 경기였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만족하지 않았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우린 뛰어난 팀을 상대로 아주 어려운 경기장에서 훌륭한 경기를 치렀다. 우리 팀다운 경기를 한 끝에 승리했다”고 말하며 팀 전체에 대해선 좋은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자신에 대한 평가는 박했다. “득점 기회를 여러 번 살리지 못했다. 더 많은 골을 넣었어야 했다”는 이유였다. 네이마르는 현재 19경기에 나서 15골을 넣어 라리가 득점 3위에 올라 있지만, 더 완벽한 경기력을 향한 욕심은 끝이 없었다.

결정력에 대한 아쉬움을 넘어 네이마르가 가장 만족한 것은 경기 결과다. 22라운드에 선두 레알마드리드가 패배하며 승점 54점에 머물렀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53점에 도달, 레알마드리드를 단 1점차로 추격했다. 네이마르도 “골을 넣어 승리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 이제 선두가 손에 잡힐 듯 가까워졌다”고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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