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독일 축구의 전설적 인물 우도 라텍 전 바이에른뮌헨 감독이 투병 끝에 향년 80세로 별세했다.

최근 파킨슨씨병과 치매로 투병 중이던 라텍은 4일(현지시간) 생을 마감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국 주요 언론이 라텍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명복을 빌었다. 라텍은 1966 잉글랜드월드컵에서 서독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일하며 독일 축구의 황금기를 직접 연 인물이다.

라텍을 가장 유명하게 한 건 분데스리가를 두 차례 3연패한 위업이다. 바이에른에서 1971/1972시즌을 시작으로 3연패를 달성한 라텍은 그중 마지막이었던 1973/1974시즌 유러피언컵(현 UEFA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했다. 1980년대 또다시 바이에른 지휘봉을 잡았을 때도 1984/1985시즌부터 3연패를 달성, 바이에른에서 보낸 두 시기를 모두 황금기로 만들었다.

그 외에도 바르셀로나에서 UEFA컵위너스컵,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에서 분데스리가를 제패한 라텍은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샬케04 등을 거치며 전설적 감독으로 남았다. 2000년 도르트문트의 강등을 막아주고 감독을 그만둔 뒤엔 TV프로그램을 통해 직설적이고 유머러스한 해설로 인기를 모았다.

사진= 바이에른뮌헨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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