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스티븐 제라드(35)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2014/2015시즌이 마지막이다.

제라드 영입을 확정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 LA갤럭시는 제라드가 임대 선수로 유럽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보도한 갤럭시 회장 크리스 클라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제라드는 계약 기간 중 단기 임대로 유럽에 돌아갈 수 없다.

클라인 회장은 "제라드가 최대한 오랫동안 갤럭시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며 제라드의 리그 휴식기간 중 유럽 복귀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데이비드 베컴을 비롯해 티에리 앙리 등 MLS 무대에 진출한 몇몇 선수들이 리그 휴식기간 유럽 무대로 돌아온 사례가 있었다. 베컴은 AC밀란, 앙리는 아스널에서 단기 임대 선수로 뛰며 맹활약했다.

MLS는 3월부터 10월까지 정규리그가 진행된다. 이로 인해 11월부터 2월까지 4개월 간 긴 휴식기가 이어진다. 일부 팬들은 제라드가 향후 리버풀로 깜짝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을 기대했다.

갤럭시 측은 제라드가 최소한 4년 간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선 유럽 임대 복귀 대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제라드는 리버풀을 적으로 상대하는 팀에서는 뛰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뛰는 제라드의 모습을 더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사진=LA갤럭시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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