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지메시’ 지소연(24)과 재계약을 체결한 첼시레이디스가 전방위에 걸친 선수 보강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첼시레이디스는 8일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소연과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올해 1월 첼시레이디스에 입단한 지소연은 지난 2014시즌 동안 19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지소연과 함께 지난 시즌 공격을 채임졌던 에니올라 알루코(28) 역시 재계약에 성공했다.

‘2014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서 리버풀레이디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첼시레이디스는 창단 이래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게 됐다. 지난 2013시즌까지 줄곧 리그 중하위권을 맴돌던 첼시레이디스로서는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챔피언스리그와 2015시즌 우승을 준비하는 첼시레이디스는 2014시즌을 마무리 한 뒤 곧장 선수 보강에 돌입했다. 지난 11월 리버풀레이디스의 윙어 젬마 데이비슨(28)을 영입한 데 이어, 12월에는 2부리그 돈캐스터로버스벨스의 마일리 브라이트(22)를 영입했다. 브라이트는 2014시즌 2부리그 올해의 선수로 뽑혔으며 잉글랜드 23세 이하 여자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중앙 미드필더다.

첼시레이디스는 이어 아스널레이디스의 수비수 니아브 파헤이(28), 스웨덴의 유망주인 공격수 마리야 바누시크(20), 스웨덴 대표팀에서 뛰는 골키퍼 헤드비 린달(32)까지 영입하며 포지션 곳곳마다 전력 보강을 이뤘다.

한편, 일본인 공격수 오기미 유키(28)는 첼시를 떠나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으며, 미드필더 레이첼 윌리엄스(27)와 수비수 로라 바셋(32)은 WSL의 라이벌인 노츠카운티로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 골득실에서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첼시레이디스는 새로운 얼굴들로 무장해 4월 개막하는 WSL을 준비한다. 잉글랜드 진출 2년차를 맞은 지소연은 리그 우승이라는 목표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사진=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
[아시안컵 프리뷰] ⑮ 팔레스타인, '전쟁 상처' 국민들에 희망줄까
[아시안컵] [현장르포V] '국가대표' 차두리의 마지막 도전 (영상)
'이적 확정' 제라드 "LA갤럭시서 우승하고파"
단테, 뮐러의 ‘월드컵 1-7 패배’ 놀림에 ‘울상’
발데스, 데헤아 백업으로 맨유 입단한다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