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미국프로축구(MLS)의 LA갤럭시가 스티븐 제라드(35)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제라드는 LA갤럭시에서의 우승을 꿈꾸고 있다.

LA갤럭시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와의 계약이 확정 됐으며 7월부터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P-1 비자와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만을 남겨 놓고 있다. LA갤럭시는 제라드가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 규정에서 제외되는 지정 선수라는 점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발표하지 않았다.

LA갤럭시는 제라드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에서 그를 ‘미래의 LA갤럭시 미드필더’라 소개했다. 제라드는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LA갤럭시와 함께 내 경력의 새로운 장을 맞이하는 것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제라드는 “LA갤럭시는 MLS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구단이다. 이곳에서 더 많은 우승을 이루고 싶다. 크리스 클레인(LA갤럭시 구단주)과의 대화를 통해 이곳에서의 긍정적인 미래를 볼 수 있었다. LA갤럭시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돕겠다고 약속한다”며 이른 다짐을 밝혔다.

리버풀 유스팀 출신으로 1998년 프로에 데뷔한 제라드는 17시즌 동안 오직 리버풀에 몸담았다. 리버풀에서 가장 오랜 기간 주장을 역임하며 696경기에 출전해 182골을 터트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2005), FA컵(2001, 2006), 리그컵(2001, 2003, 2012)등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제라드는 남은 2014/2015시즌을 리버풀에서 마무리한다. 제라드는 “LA갤럭시에 합류하기 전까지 남은 시즌 동안 리버풀을 위해 계속해서 모든 것을 쏟겠다”고 말했다.

사진=LA갤럭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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