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윌프레드 보니(27, 스완지시티)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이미 호화로운 공격진을 구축하고 있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한 복수 언론의 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보니를 영입하기 위해 스완지 측과 협상하고 있다. 구체적인 액수까지 알려졌다. 3000만 파운드(약 502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주급도 2배 정도 인상하겠다고 제안할 정도로 보니 영입에 사활을 건 상황이다.

맨시티는 화려한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비롯해 에딘 제코, 슈테판 요베티치도 있다. 시즌 도중 거액을 투자해 공격수를 영입해야 할 정도로 스쿼드가 빈약하지 않다.

문제는 아구에로와 제코가 계속해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아구에로는 12월 초 부상을 당해 한 달 가까이 결장했다. 가장 중요한 박싱데이에 자리를 비웠다. 잔부상으로 인해 마누엘 펠레그리니 맨시티 감독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아직 4달 정도 남은 상황에서 또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제코도 마찬가지다. 아구에로와 같은 날 부상을 당했다. 올 시즌 리그 출전 기록이 11경기에 불과하다. 전체 일정의 반 정도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요베티치 역시 잦은 부상을 당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맨시티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이다. 20라운드가 지난 현재 첼시와 승점이 46점으로 같다. 득실차에 의해 2위에 머물고 있지만, 당장 다음 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 영입을 통해 우승 경쟁에 탄력을 주려는 구상이다.

맨시티는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병행해야 한다. 16강에서 FC바르셀로나와 맞붙는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최근 분위기만 보면 맨시티에게도 희망이 있다.

보니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해 17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도 9골을 기록 중이다.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탁월한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최근 아프리카에서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스트라이커로 평가 받는다. 맨시티가 영입에 성공할 경우 전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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