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15경기 37골 3실점. 올 시즌 유럽에서 가장 독보적인 팀을 꼽으라면 바이에른뮌헨이다. 리그에서는 막을 팀이 없다. 시즌이 절반이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우승이라는 단어를 붙여도 어색하지 않다.

바이에른은 14일(한국시간) 독일 아우스크부르크 임풀스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분데스리가’ 1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메흐디 베나티아의 선제 결승골으로 시작해 아르연 로번(2골),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득점을 기록하며 대승을 완성했다.

아우크스부르크전은 고비였다. 4월 열린 지난 시즌 경기에서 0-1로 패한 경험이 있어서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끈끈한 경기력에 막힐 가능성이 있었다.

바이에른은 전반까지 고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역습을 대비하느라 공격에 집중하지 못했다. 전반 막판에는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중앙선 가까이 뛰어나오며 아우크스부르크의 역습을 막아내는 장면까지 나왔다.

바이에른의 공격력은 후반에 빛을 발했다. 베나티아가 후반 13분 프랭크 리베리의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 넣으면서 탄력을 받았다. 1분 뒤 터진 로번의 두 번째 골은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왼발로 감아차 골문 왼쪽을 가르면서 분위기를 바이에른 쪽으로 완벽하게 가져왔다.

바이에른은 승기를 잡은 뒤에도 안심하지 않았다. 후반에는 피에르 호이베르그, 마리오 괴체, 토마스 뮐러 등을 투입하며 오히려 더욱 공격 쪽으로 나왔다.

바이에른은 전반기를 무패로 마감할 가능성이 크다. 17일과 20일 각각 프라이부르크와 마인츠05를 만난 뒤 1달 가까이 휴식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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