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신태용 전 성남일화천마 감독이 축구해설위원으로 데뷔했다. JTBC에서 한국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이 참가한 2013 툴롱 토너먼트의 첫 경기 콜롬비아전을 중계한 신태용 해설위원은 명쾌하고 깔끔한 분석으로 한국 U-20 대표팀을 진단했다.

이날 한국은 남미 청소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콜롬비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0-1로 아쉽게 패했다. 신 위원은 비록 실점했으나 수비진은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문제는 실점을 기록한 수비력보다 득점을 올리지 못한 공격력이라고 분석했다.

신 위원은 경기가 끝난 뒤 “양쪽 수비 라인이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가야 한다. 측면에서 더 빠른 크로스를 연결해 상대를 위협해준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드필드진에서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를 반 박자 더 빠르게 연결해야 한다. 상황 판단을 빨리 해야 경기를 주도할 수 있다”며 공격진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또, 이날 공격을 풀기 어려웠던 이유로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기가 수중전으로 진행된 탓에 볼 컨트롤에 어려움이 많았다. "김현이 전방에서 분투했지만 세컨드 볼에 집중하지 못했다. 양쪽 측면의 윙포워드가 더 가까이 다가서 줘야 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국 U-20 대표팀은 오는 6월 2일 프랑스와 툴롱 토너먼트 A조 2차전 경기를 치른다. 툴롱 토너먼트는 프랑스에서 개최하는 국제청소년대표 친선대회다. 한국은 오는 6월 터키에서 열릴 FIFA U-20 월드컵 본선에 대비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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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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