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티에리 앙리(37, 뉴욕레드불스)가 아스널로 돌아간다?

앙리는 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 시즌을 마감하는 소감을 남겼다. 30일 뉴잉글랜드와의 컨퍼런스 파이널서 패한 후 결승 진출이 좌절돼 은퇴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앙리는 SNS 배경화면을 아스널의 홈 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사진으로 바꿨다. 경기장 앞에 자리한 자신의 동상과 함께 아스널 엠블럼이 정확하게 앞에 보이는 사진이다.

이를 두고 앙리가 아스널 복귀를 암시한 것이라는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앙리가 페이스북 사진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바꿨다"며 "그가 아스널로 돌아오는 것인가?"라고 썼다.

앙리의 아스널 복귀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여러차례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앙리를 코치로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앙리도 아스널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는 데에 거부감이 없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앙리는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2012년 아스널이 스트라이커 부재로 고생하던 시기 임대 복귀하기도 했다. 앙리와 아스널, 그리고 벵거 감독의 관계는 여전히 돈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앙리는 자신의 SNS에 "몇 주 안에 내 커리어의 다음 챕터를 결정해야 한다"며 조만간 거취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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