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웨인 루니와 앙헬 디 마리아는 맨체스터유나티이드(이하 맨유) 공격의 핵심 선수들이다. 맨유 공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런데 이들이 3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헐시티와 경기에서 나란히 부상을 당했다.

3-0으로 승리하며 리그 3연승을 달렸으나 둘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타격이 큰 상황이었다. 그런데 다행히 루니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는 경기 종료 직전 공격에서 상대 수비진과 경합하다 미끄러지며 부상을 당했다. 결국 다리를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쾌조의 컨디션을 골까지 기록한 상황이라 걱정이 컸다.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은 경기 후 “나는 잘 모르겠으나 본인(루니)이 다음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12월 3일 열리는 스토크시티와의 14라운드 경기에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루니는 로빈 판 페르시와 라다멜 팔카오가 부상과 부진 등으로 100% 활약을 못해주는 가운데 맨유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그가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꽤 크다. 큰 부상이 아니라는 건 맨유에 희소식이다.

반면 전반 14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아웃된 디 마리아는 휴식이 필요하다. 판할 감독은 “디 마리아는 스토크시티전에 휴식을 줄 것”이라고 했다. 햄스트링 부상은 보통 2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 몸 상태가 괜찮아져도 뛰다 보면 다시 부상을 당할 수 있는 부위라 조심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날 디마리아를 대신해 경기장에 나온 안데르 에레라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13라운드를 넘어서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상자가 하나 둘 복귀하면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맨유는 12월에 쉽지 않는 팀과 맞대결을 한다. 스토크시티전을 시작으로 사우샘프턴-리버풀-애스턴빌라-뉴캐슬유나이티드-토트넘을 차례대로 만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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