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8,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콜롬비아 대표팀에서 존재감을 되찾았다.

콜롬비아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엘살바로드와 치른 A매치 데이 친선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진출로 기세를 올린 콜롬비아 축구는 지난 9월 8강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브라질과의 리턴매치에서 0-1로 패하며 A매치 2연패를 당했다. 브라질에 패하기 전까지 콜롬비아는 A매치 11연속 무패 및 5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10월 A매치 데이에 콜롬비아는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팔카오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카를로스 바카가 후반 3분과 6분에 연속골을 터트려 3-0 완승을 거뒀다. 팔카오는 바카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두 개의 결정적인 공격 포인트를 만들었다. 지난 브라질전에서 침묵했던 팔카오는 마침내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팔카오의 A매치 득점은 2013년 11월 15일 벨기에와의 A매치 친선전 이후 무려 11개월 만이다. 팔카오는 지난 해 11월 20일 네덜란드와의 친선전 이후 국가 대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AS모나코 소속으로 프랑스리그 경기를 소화하다 치명적인 십자 인대 부상을 입어 월드컵 본선 출전이 좌절됐다.

팔카오의 부상 공백 속에도 콜롬비아는 월드컵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잊혀지는 듯 했던 팔카오는 2014/2015시즌 맨유로 임대 이적하며 존재감을 회복했다. 지난 5일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것에 이어 콜롬비아 대표팀에서도 득점을 올리며 골 감각을 되찾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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