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일단 한숨을 돌렸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끝난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가 각각 전반 5분과 22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리그에서 거둔 2승째다.

그런데 지난 경기에 이어 또 퇴장 선수가 나왔다. 후반 14분 루니가 상대 선수 다리를 걷어차 퇴장을 당했다. 지난 15일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퇴장 당한 타일러 블랙켓에 이어 올 시즌 퇴장당한 맨유의 두 번째 선수다.

맨유는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19세의 신예 패디 맥네어를 중앙 수비수로 내세우는 파격 기용을 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지난 경기에서 퇴장당한 블랙켓의 자리다. 다음 경기에는 루니가 못 나온다. 후안 마타가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

맨유에는 부상 선수가 무려 9명이다.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마루앙 펠라이니, 마이클 캐릭, 조니 에반스 등 대부분 주전급 선수들이다. 여기에 퇴장 선수까지 매 경기 1명씩 나오고 있다. 선수 한 명이 아쉬운 상황이라 퇴장이 더욱 뼈아프다. 벤치 멤버 채우기도 버거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맨유의 올 시즌 경기력은 들쭉날쭉하다. 레스터시티, 스완지시티에 패했다. 리그컵에서는 3부 리그팀 MK돈스에 졌다. 맨유는 10월 5일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루니의 퇴장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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