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독일 서부를 대표하는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샬케04의 대결은 ‘레비어 더비’라고 불리는 분데스리가 최대 빅매치 중 하나다. 그러나 올해 레비어 더비엔 스타들이 대거 불참한다.

샬케와 도르트문트는 27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부터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2014/2015 독일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도르트문트가 2승 1무 2패로 8위, 샬케가 1승 2무 2패로 13위에 그친 상황이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상위권 복귀를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문제는 부상이다. 도르트문트는 헨리크 미키타리안, 누리 사힌, 아쿱 브와쉬치코프스키, 마르코 로이스, 올리버 키르히 등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지난 시즌부터 모습을 볼 수 없는 일카이 귄도간의 빈자리가 여전히 크다. 주전 수비수 마츠 훔멜스가 지난 경기에서 복귀한 것이 작은 위안이다.

샬케의 상황도 심각하다. 주장 베네틱트 회베데스를 비롯해 레온 고레츠카, 세아드 코라시냐치, 조엘 마티프, 얀 키르히호프, 헤페르손 파르판 등이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율리안 드락슬러는 징계로 빠진다.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크리스토프 메첼더는 “도르트문트와 샬케가 월드컵 숙취에 시달리고 있다”며 부상과 부진은 ‘2014 브라질월드컵’의 피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두 팀 중 먼저 숙취를 해소하는 쪽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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