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박주호(마인츠05)와 김진수(호펜하임)는 같은 대표팀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반면 두 선수의 소속팀은 맞대결에서 어느 쪽도 골을 넣지 못해 무승부를 거뒀다.

27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마인츠와 호펜하임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 모두 2승4무의 초반 전적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양팀 아시아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모두 제외됐다. 아시안게임 소화 중인 박주호와 김진수에 이어 구자철(마인츠)이 부상을 이유로 명단에 불참했고, 마인츠의 주전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도 부상으로 빠졌다.

그래서인지 양쪽 공격은 충분히 날카롭지 못했다. 이날 마인츠와 호펜하임은 슈팅 시도에서 10대13을 기록, 슛을 쏠 만큼 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호펜하임의 역습을 주도한 안토니 모데스테, 마인츠의 공격 기회를 날린 사미 알라귀의 결정력이 특히 아쉬웠다.

한편 박주호 대신 경기에 나선 주니오르 디아스는 종종 실수를 저질러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박주호의 공백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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