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청용(볼턴원더러스)이 일찌감치 잉글랜드캐피탈원컵(리그컵)에서 탈락했다. 한국인 선수는 기성용(스완지시티)만 남았다.

이청용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탠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4/2015 캐피탈원컵’ 3라운드(32강) 첼시전에 후반 7분 교체 투입됐다. 이청용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볼턴은 첼시에 1-2 패배를 당했다.

첼시 신예 퀴르트 조우마가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볼턴은 전반 31분 매튜 밀스의 골이 터져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10분 첼시 오스카가 결승골을 넣어 승부를 끝냈다.

한편 이날 경기를 가진 맨체스터시티는 셰필드웬즈데이를 7-0으로 대파했고, 토트넘홋스퍼도 노팅엄포레스트를 3-1로 이기며 강호다운 명모를 보였다.

이청용의 탈락으로 이번 시즌 캐피탈원컵에서는 기성용만 16강 이후 일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김보경의 소속팀 카디프 시티는 24일 본머스에 0-3으로 대패해 탈락했고, 윤석영의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는 지난 2라운드 당시 버튼알비온에 0-1로 지며 탈락했다.

유일한 생존자가 된 기성용은 리그컵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2012/2013시즌 스완지 소속으로 리그컵 정상을 밟았고, 2013/2014시즌 선덜랜드 임대 신분으로 준우승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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