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아담 랄라나(26)의 리버풀 데뷔전이 임박했다. 한층 치열한 주전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랄라나는 주말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훈련에 참가했다. 리버풀 이적을 확정한 후 처음으로 훈련에 합류해 동료들과 발을 맞췄다.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기 때문에 14일 안필드에서 열리는 애스턴빌라와의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랄라나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서 사우샘프턴을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2300만 파운드(약 38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올 여름 리버풀이 영입한 선수 중 가장 비싼 선수가 됐다.

큰 기대를 모았지만 랄라나는 지난 월드컵서 잉글랜드 대표로 출전했다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프리시즌 투어는 물론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3라운드까지 결장했다. 아직 리버풀 팬들에게도 기량을 선보일 기회를 잡지 못했다.

'데일리메일'은 빌라전이 랄라나의 데뷔전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공격수인 다니엘 스터리지가 A매치에서 허벅지 부상울 덩햐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랄라나의 출격 가능성은 더욱 크다. 이 매체도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스터리지를 활용할 수 없어 랄라나가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측면 공격수인 랄라나가 복귀한 리버풀 공격진에선 전보다 한층 치열한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 로저스 감독은 상대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운용하기 때문에 작전에 따라 활용될 공격수도 달라질 전망이다. 라힘 스털링을 제외하면 완벽하게 주전으로 분류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랄라나를 비롯해 쿠티뉴, 마리오 발로텔리, 리키 램버트 등 여러 선수들이 로저스 감독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데일리메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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