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36)가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에 패배한 리버풀의 수비 문제를 분석했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2013년 은퇴 후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캐러거는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나이트풋볼’에 출연해 리버풀의 수비에 대해 말했다.

캐러거는 “포백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캐러거는 이날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른 알베르토 모레노(22)를 직접 언급하며 “왼쪽 풀백으로 나온 모레노가 힘든 경기를 했다”고 평했다. 모레노는 전반 41분 맨시티 공격수 스테판 요베티치(25)에 공을 빼앗기며 첫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모레노뿐만 아니라 중앙수비수로 나선 데얀 로브렌(25)과 마틴 스크르텔(30)도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두 수비수는 맨시티 공격수들에 계속해서 공간을 허용했다. 캐러거는 “지난 사우샘프턴전에서 이미 로브렌과 스크르텔의 문제점을 봤다. 로브렌이 움직일 때 스크르텔이 같이 움직여주지 않으면서 큰 공간이 생겼다. 이런 상황들이 오늘 경기에도 계속 됐다”고 설명했다.

캐러거는 “경기는 3-1로 끝났지만, 4-1. 5-1이 될 수도 있었다”며 포백의 문제점을 빨리 가다듬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캐러거는 “리버풀의 우승이 힘들 것이라고 많이 이야기 하지만 나는 여전히 그들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골을 계속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사진= 리버풀 홈페이지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