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레알마드리드(이하 레알)를 떠나고 싶은 두 선수의 운명이 엇갈릴 전망이다. 앙헬 디마리아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떠나고, 사미 케디라는 잔류한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디마리아가 훈련에 나오지 않고 있다. 확정된 건 아니나 곧 이적을 할 전망이다. 작별 인사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에 남길 바랐지만 그가 떠나길 원했다. 앞날에 행운이 있길 빈다”고 했다.

디마리아 이적과 관련해 대답을 회피해왔던 안첼로티 감독의 발언이기에 더 신뢰가 간다. 'ESPN FC'도 “맨유와 레알이 디마리아의 이적료에 대해 합의했다.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040억원)다”고 보도했다.

디마리아와 함께 팀을 떠나길 원했던 케디라는 레알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에도 안첼로티 감독이 직접 나서 케디라의 거취를 설명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케디라는 이곳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그는 남을 것이다. 문제는 해결됐다”고 전했다.

케디라는 23일 열린 스페인 슈퍼컵 2차전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그는 스페인이 아닌 독일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생 라니 케디라가 뛴 라이프치히(독일 2부 리그) 경기를 보러 갔다. 그래서 독일 일간지 ‘빌트’는 케디라의 이적에 대해 “8월 31일까지 무슨 일이 이뤄질지 모른다”고 보도했다.이에 안첼로티 감독이 직접 나서 이적설을 일축하고 나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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