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3일 K리그 챌린지 경기장마다 골이 쏟아졌다. 각 경기장마다 적으면 3골, 많으면 6골이 터졌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11라운드를 치른 서울이랜드FC는 고양HiFC를 4-2로 대파했다. 서울이랜드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의 좋은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울이랜드 공격을 주도하는 두 베테랑 김재성과 조원희, 두 젊은 피 주민규와 김영근이 이날도 활약했다.

첫 골은 지난 시즌까지 고양에서 뛴 주민규의 차지였다. 전반 26분 김재성의 프리킥을 받아 주민규가 헤딩으로 살짝 궤도를 바꿨다. 전반 31분 고양 김유성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동점골을 넣었으나, 6분 뒤 조원희가 중앙선부터 드리블한 뒤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을 추가했다. 후반전에는 김영근이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 두 개의 중거리슛을 꽂아 넣었다. 후반 42분 고양 진창수가 한 골을 만회했다.

주민규는 시즌 7호골로 득점 선두 대열에 다시 합류했고, 김재성은 7호 도움으로 도움 1위를 굳혔다.

충주험멜은 홈 충주종합경기장에서 상주상무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상주가 임상협과 권순형의 연속골로 앞서갔으나, 충주는 김병오가 2골 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역전했다. 김병오의 어시스트를 받은 충주 최고 신인 조석재도 시즌 5호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 31분 상주 수비수 박진포가 동점골을 넣었다.

경남FC는 부천FC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11분 부천의 이현승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경남은 전반 38분과 후반 15분 터진 스토야노비치의 연속골로 역전했다. 2013년 부천 창단 멤버로 맹활약했던 임창균은 친정팀과의 경기에서 코너킥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상주가 이날 승점 1점 추가에 그침에 따라, 3위 수원FC는 이튿날인 24일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상주의 승점(20점)을 따라잡을 기회를 맞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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