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개막이 다가옴에 따라 각 참가국들이 막바지 실전 점검에 임하고 있다. 같은 아시아축구연맹(AFC) 가입국인 호주는 베트남과의 친선경기에서 11-0 대승을 거뒀다.

호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친선전에서 11-0 대승을 거뒀다. 공격수 미셸 헤이먼이 18분 사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골 폭풍을 몰아친 호주는 15일 열린 1차전에서의 4-0 승리에 이어 기세를 더했다.

FIFA 랭킹 10위의 호주는 지난 ‘2014 AFC 여자 아시안컵’ 당시 한국을 준결승에서 2-1로 꺾고 일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해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호주는 이번이 6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며, 최고 성적은 2007년과 2011년 오른 8강이다.

호주는 미국, 스웨덴, 나이지리아와 함께 D조에 속해 있다.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한국과 16강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 호주에 대패를 당한 베트남은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과 만난 바 있다. 당시 한국이 3-0 승리를 거두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월드컵이 가까워지면서 호주 외에도 많은 참가국들이 친선전을 통해 담금질에 나서고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미국은 18일 멕시코와의 친선전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2012년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던 베테랑 애비 웜바크가 두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1월 열린 ‘2015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 멕시코를 2-1로 꺾었다. 멕시코는 25일과 28일 한국과 같은 E조에 속해 있는 코스타리카와 친선전을 가질 예정이다. 코스타리카와의 전적이 없는 한국은 멕시코를 통해 전력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2011년 월드컵 우승국인 일본은 24일 뉴질랜드, 28일 이탈리아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한국 역시 미국과의 친선전이 예정돼 있다. 20일 미국 뉴저지로 전지훈련을 떠난 한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은 31일 오전 6시 5분 뉴저지레드불아레나에서 미국과의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SBS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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