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우루과이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27, 파리생제르맹)가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 뜬다. 카바니는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친선전을 한 브라질의 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 이후 한국을 방문한 최고 축구 스타다.

카바니는 2013년 7월 나폴리(이탈리아)에서 파리생제르맹(프랑스)으로 이적했다. 이적료 추정치는 6000만 파운드(약 1003억원)다. 국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공격수다.

카바니는 나폴리 시절 2010/2011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총 78골을 넣었다. 2012/2013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에 올랐다. 대표팀에서도 활약이 좋다. 67경기에 나서 23골을 넣었다. 경기당 0.34골이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도 4경기에 나서 벌써 2골을 넣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호흡을 보여주며 파리생제르맹 공격을 이끌고 있다. 측면 공격과 최전방을 가리지 않고 뛰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다. 반대로 세계적인 공격수를 상대로 수비를 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은 5일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3-1 승)과 똑같은 김영권-김주영으로 구성된 중앙 수비 라인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카바니의 집중 방어가 반드시 필요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올 가능성이 큰 한국영이 ‘진공 청소기’ 역할을 해야 한다.

우루과이에는 카바니 외에도 탄탄한 미드필드진이 있다.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알바로 페레이라(상파울루) 등 A매치 경력이 60경기 이상인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수비진에도 막시 페레이라(벤피카), 마르틴 카세레스(유벤투스),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마드리드) 등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이 많다.

한국은 우루과이의 화려한 멤버에도 불구하고 공격 축구를 할 전망이다. 감독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신태용 코치는 “우루과이가 강팀이나 물러설 생각이 없다. 전방부터 압박을 하겠다”고 했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은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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