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부천] 김환 기자= 이동국(35, 전북현대)이 울리 슈틸리케 신임 감독 선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동국은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뒤 가진 인터뷰에서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다는 건 모두에게 기회가 있다는 의미다. 기존 대표 선수뿐 아니라 현재 축구를 하고 있는 모든 선수에게 공평하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동국은 이날 1년 3개월 만의 A매치 복귀전이자 100번째 경기에서 결승골과 쐐기골을 연달아 넣으며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머리와 오른발로 각각 한 골씩 넣었다.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던 대표팀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이동국은 “의미 있는 날에 골까지 넣게 돼 뜻 깊은 날인 것 같다. 월드컵 이후 첫 경기인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대표팀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젊은 선수들이 예전에 있을 때보다 더욱 여유가 있더라. 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르는데 있어서 굉장히 좋아졌다는 걸 느꼈다. 선수들을 잘 도와 우루과이전도 잘 치르겠다”고 했다.

이동국은 우루과이전에서 A매치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그는 “우루과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홈에서 어떤 경기를 할 것인가를 고민해봐야 한다. 우리가 가진 플레이를 최대한 발휘한다면 국내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은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한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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