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구자철(25, 마인츠05)이 부상 치료와 조기 복귀를 위해 독일로 출국한다.

대표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5일 “구자철이 5일 독일로 떠난다. 대표팀에 남는 것보다 독일로 빨리 건너가 복귀를 준비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고 전했다. 구자철은 4일까지는 걷는 정도의 훈련을 소화했으나 경기에 뛰지 못한다고 판단해 조기 복귀를 선택했다.

구자철은 대표팀 소집 기간 동안 오른쪽 종아리 부상이 나빠져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트레이너와 함께 가벼운 운동만 진행했다. 5일과 8일 열리는 두 차례 A매치를 뛰지 못한 채 벤치에서 지켜보는 게 오히려 좋지 않다는 판단을 했다. 이 관계자는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팀에 집중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 큰 부상이 아니라 조만간 리그 경기로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구자철은 카스페르 휼만드 신임 마인츠 감독 체제 아래서도 실력을 인정을 받으며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경기 중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차는 등 신뢰를 받고 있는 분위기다. 일단 독일로 건너가 치료를 통해 빠르게 복귀하겠다는 계산이다.

한편, 대표팀은 구자철의 빈 자리를 이청용으로 메운다. 이청용은 오른쪽 미드필더가 아닌 구자철이 뛰었던 중앙 미드필더에서 팀을 이끈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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