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수원FC가 대어급 수비형 미드필더 정재용을 영입했다. 울산현대, 포항스틸러스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선수다.

수원은 12일 정재용 영입을 발표했다. 정재용은 FC안양 창단멤버로 K리그2에서 활약하다 2016년부터 K리그1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울산현대와 포항스틸러스를 거치며 뛰었고, 특히 지난해 포항에서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올해 초 태국 명문 부리람유나이티드가 정재용과 포항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켜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태국 리그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자 지난 4월 계약을 해지하고 무적 상태가 되어 있었다. 정재용은 올여름 K리그 팀이 영입할 수 있는 선수 중 위험부담이 적으면서도 기량이 확실한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다.

수원FC는 보도자료를 통해 ‘중원 자원인 말로니, 김건웅, 정선호에 이어 정재용 추가 영입으로 더욱 탄탄한 미드필더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재용은 “수원FC에 오게 되어 기쁘고 무엇보다 김도균 감독님과 함께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올해 구단, 팬, 수원시 모두가 목표로 하는 방향으로 잘 나아갈 수 있게 빨리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어 운동장에서 팬 여러분을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정재용은 11일 신체검사까지 마쳤으며,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25일 시작되는 여름 이적 시장에 공식 등록이 완료되면 곧바로 출장할 전망이다.

사진= 수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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