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K리그1 5월의 선수상을 수상한 울산현대의 주니오가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5월 이달의 선수상을 놓고 팬 투표에서 경합을 벌인 4명의 선수들(강상우, 양동현, 일류첸코, 주니오) 중 주니오가 1, 2차 투표 합산 51.98%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주니오는 1차 전문가 투표(60%)에서 30%를 득표해 일류첸코(23.57%) 팽팽한 경쟁구도를 이뤘으나, 2차 팬투표(40%)에서는 주니오가 21.98%로 높은 지지를 받으면서 올 시즌 첫 ‘이달의 선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주니오는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이 상은 나 혼자 받는 것이 아니다. 우리 팀 울산의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가족이 함께 만들어낸 것”이라면서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주니오는 지난 5월 열린 4경기에서 무려 6개의 공격 포인트(5골 1도움)를 기록하며 울산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주말 포항스틸러스와의 5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총 6골 2도움으로 현재 K리그1 공격 포인트 1위 자리에 올라있다.

“5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면서 이번 시즌을 치르는 데 있어 더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던 주니오는 “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이 상을 계기로 삼아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며 이달의 선수상 수상을 또 하나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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