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취재팀=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천마군단’ 성남 일화가 4월의 마지막을 화려한 비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까? 전북, 서울에 이어 울산마저 꺾으며 쾌조의 3연승을 달린 성남은 4월의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치른다. 천마와 용, 이른바 용마(龍馬)대전이다. 양팀 다 4월의 기세는 좋다. 성남은 부산 원정 패배 후 3연승을 달리며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전남은 1승 3무로 패배가 없다. 4월 초만 해도 리그 순위표 제일 아래에 나란히 있던 두팀은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부산 감독 시절부터 유달리 4월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안익수 감독은 4연승으로 4월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지난 8라운드부터 하석주 감독이 벤치로 돌아온 전남은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 막판 내준 동점골로 승리를 놓친 게 아쉽다. 성남 원정에서 6년 넘게 승리가 없는 전남은 그 악연의 사슬도 끊고자 한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9라운드
성남일화(3승 2무 3패 승점 11점, 8위) vs 전남드래곤즈(1승 4무 3패 승점 7점, 11위)
일시, 장소: 2013년 4월 27일 14시, 탄천종합운동장
중계: MBC SPORTS+(생), SPOTV 2(생, IPTV), 네이버(생), 다음(생)

:: 주목할 기록
첫째, 성남은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고 그 중 홈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2012년 5월 이후 홈에서 승리가 없어 팬들을 실망시켰던 성남은 한번 물꼬가 터지자 무서운 기세를 달리고 있다.
둘째, 전남은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다. 하지만 원정 경기만 놓고 보면 5경기에서 3무 2패로 부진하다. 전남은 성남 원정에서도 10경기째(4무 6패) 승리가 없다. 지난 시즌 양팀은 1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셋째, 성남의 제파로프가 경고누적(3회)으로 결장한다.

:: 대결: '사령관' 김성준vs '광양메시' 심동운
김성준은 울산 원정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만들며 성남의 3연승을 이끌었다. 제파로프가 빠지는 상황에서 김성준은 중원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기동력에 2선에서의 침투 패스까지 뿌리는 임무를 맡게 됐다. 전남은 최근 심동운의 기세가 좋다. 지난 부산전에서는 침묵했지만 팀 내 최다득점(3골)을 기록하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 단신이지만 파워 넘치는 슛과 과감한 침투가 장기다.

:: 알랑가몰라
성남은 이날 경기에 다문화어린이축구단을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한다. 2012년부터 소외계층지원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성남은 통일그룹의 월급끝전기부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한다. 전남 여수지역 어린이들로 구성된 20여명의 청해 다문화어린이 축구단 선수들은 탄천종합운동장에 도착해 선수단 및 임직원의 환영인사와 팬사인회 참석, 하프타임 이벤트, 단체기념사진 촬영, 축구물품 지원 등 경기관람 외에도 많은 추억을 안고 돌아갈 예정이다.

:: 승부의 신
풋볼리스트 팀장: 봄에 활짝 핀 안익수 축구. 성남 승
김동환: 탄천의 안익수 감독, 천마의 날개를 달았다 성남 승.
한준: 봄이 오니 안익수 축구가 핀다. 성남 승
류청: 노랑은 동색이다. 젊은과 젊음의 대결은, 무승부
윤진만: 김동섭, 탄천에서의 득점을 위해 한 템포 쉬었다. 성남 승
정다워: 안익수의 계절, 내친김에 4연승. 성남 승

사진=성남일화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