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체-만주키치-고메즈, 세 마리오가 뜬다!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FC바르셀로나를 완파한 바이에른 뮌헨이 '마리오 트리오'로 새로운 공격 라인을 구성한다.

바이에른은 24일(한국시간) 안방에서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최강의 상대를 맞아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행 티켓을 예약했다. 바르셀로나를 물리친 전력이지만 바이에른의 욕심은 끝이 없다.

하루 앞 선 2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구단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마리오 괴체(21)의 바이에른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이지만 양 팀은 이미 합의를 마친 상태다. 바이에른은 도르트문트에 괴체의 바이아웃 금액인 3,700만 유로(약 530억 원)을 지불하고 3년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괴체가 합류함에 따라 바이에른은 한 층 업그레이드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바이에른은 이미 최강의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토마스 뮐러를 비롯해 아르연 로번, 프랑크 리베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 막강한 선수들이 미드필드 라인에 포진하고 있다.

공격진에선 마리오 만주키치, 마리오 고메즈 등이 득점을 책임진다. 만주키치와 고메즈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각각 15골과 10골을 터뜨리며 바이에른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괴체가 호흡을 맞춰야 할 선수들이다. 공교롭게도 세 선수의 이름이 모두 '마리오'로 같다. 기존의 두 마리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지 않는다면 바이에른은 '마리오 트리오'로 강력한 공격진을 꾸릴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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