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변명의 여지가 없다. 바이에른뮌헨이 우리보다 훨씬 강했다.”

6년 연속 UEFA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그리고 그 사이 두 번의 우승을 이룬 FC바르셀로나(바르사)가 왕좌에서 내려오고 있다. 바이에른뮌헨과의 원정 경기에서 0-4 참패를 당한 바르사 선수들이 전력의 열세를 인정했다.

바르사 수비수 제라르 피케는 경기 종료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많은 설명이 필요 없다. 그들이 더 빠르고 강했으며 더 좋은 축구를 했다. 우리보다 우월했다. 그들이 더 뛰어났다. 축하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심판판정에 대해서도 “별로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바르사 축구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표해온 미드필더 차비 에르난데스도 “그들이 더 뛰어났기 때문에 우리 모두 슬프다. 대패를 인정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축하뿐이다.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지만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자존심이 강한 브라질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도 “내가 바르사에 입단한 이후 최악의 결과였다”며 바이에른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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