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한국영

한국영(24)의 화끈한 태클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통했다. 러시아 축구대표팀의 공격을 미리 차단하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냈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H조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러시아의 공격을 몸을 던져 막은 건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이었다. 정확하고 날카로운 태클로 러시아의 공격을 막아냈다. 태클은 어느 때보다 정확했다. 경기 내내 공만 쏙 빼내는 기술로 경기 흐름을 한국 쪽으로 가져왔다.

전반 24분에는 러시아가 밀고 올라오자 측면에서 태클을 통해 공만 빼냈다. 뚫렸더라면 위험한 상황을 내줄뻔했다. 전반 41분에는 공격 진영에서도 공을 빼앗아 손흥민에게 연결해 기회를 만들어줬다.

태클만 잘한 게 아니다. 후반 6분에는 수비 진영 아크 정면에서 공이 뜨자 몸을 던져 바이시클킥으로 걷어냈다. 후반 12분에는 김영권의 프리킥이 이고리 아킨페예프 골키퍼 맞고 나오자 쏜살같이 달려들었다. 발 끝에 연결되진 않았으나 투지를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한국영은 풀타임 활약하며 수비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Player는 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선수를 선정해, 그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월드컵 꼭지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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