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2015 호주아시안컵'은 주로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부터 8시 사이에 열린다. 퇴근길에 축구를 챙겨보기란 쉬운 게 아니다. 그래서 준비했다. 전날 있었던 아시안컵 경기를 그래픽 하나로 정리했다. 아시안컵 경기의 핵심만 보려면 ‘亞침마당’ 그래픽이면 충분하다. 정리=권태정 기자그래픽=조수정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 [오만전 라이브] 슈틸리케의 묘수, 구자철 전진시켜 살렸다[A+스타] 가뭄에 단비 된 ‘자철-영철’ 선제골 합작[취재파일] “개막전? 딜레이 중계!” 현지서 더 보기 어려운 亞컵[풋볼리스트S] EPL중간결산 | ① 축구종가 호령한 ‘메이드 인 스페인’[풋볼리스트S] EPL중간결산 | ③ 전반기 베스트11은
[풋볼리스트=캔버라(호주)] 류청 기자= “선발출전 사실은 오늘 들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거짓말을 한 걸까? 10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호주아시안컵’ A조 1차전 오만과의 경기를 1-0 승리로 이끈 김진현은 경기 당일에 출전사실을 들었다고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9일 열린 ‘2015 호주아시안컵’ 오만전 대비 공식기자회견에서 “ 선수들은 내일 누가 선발로 나설지 다 알고 있다. 비디오를 보면서 누가 상대의 누구를 맡아야 할지 다 확인했다”라고 말했었다. 예외였다. 김진현이 9일이 아닌 경기 당일 선발 사실을 알게 된 이유가 있다. 골키퍼 포지션은 아시안컵 엔트리 중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김진현의 말처럼 “누가 경기에 나와도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이란 축구는 오히려 더 나빠졌다"라고 말한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의 말이 사실인지는 바레인전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이란은 11일 오후 6시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AAMI 파크에서 바레인과 '2015 호주아시안컵' C조 1차전을 한다. 개최국 호주, 동아시아의 강자 한국, 일본과 함께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란의 현재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승부다. 케이로스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이란 축구는 월드컵 뒤에 발전한 게 하나도 없고 해야 할 준비를 하지 않아 더 나빠졌다"라고 한탄했다. 단순한 '엄살'로 볼 수는 없다. 이란축구협회는 월드컵이 끝난 후 케이로스 감독과 재계약을 하는 데에만 3개월 이상을 허비했다. 5개월 동안 A매치를 치르지 않았을 정도로 준비가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2015 호주아시안컵’이 개막했다. 개최국인 호주와 쿠웨이트의 대결부터 놀라운 소식이 가득했다. 1996년부터 시작된 개최국의 첫 경기 무승부 기록이 19년 만에 깨졌다. 더불어 대회 둘째 날에는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잡는 ‘이변’이 펼쳐졌다. 많은 이들이 울고 웃었다.대회 3일차인 11일 오후 6시(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렉탱귤러스타디움에서 중동의 복병들이 C조 첫 경기를 갖는다. 이란과 바레인의 각자의 첫 단추를 꿴다. 경기에 맞춰 전세계스포츠베팅업체 35개는 각자의 판단에 따라 배당률을 발표했는데, 모두 이란의 승리 확률을 높게 봤다.이란의 승리 배당률은 평균 1.62배, 바레인의 승리 배당률은 5.71배, 무승부 배당률은 3.40배다. 양팀의
[풋볼리스트=캔버라(호주)] 류청 기자= “오만은 우리가 아는 그저 그런 팀이 아니다”10일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한국과 오만의 ‘2015 호주아시안컵’ A조 1차전을 현장에서 중계한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오만이 간단한 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이날 1-0으로 승리를 거뒀는데, 이 위원은 “대회에서는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아쉬운 점을 지적하더라도 무조건 칭찬부터 해줘야 한다”면서 “오만은 까다로운 팀”이라고 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예선전에서는 호주와 일본을 괴롭혔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이날 오만은 단단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횡패스를 차단당해 한국에 1골을 내줬지만, 수비적으로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조직력도 좋았고 개인의 능력도 뛰어났다. 특히 골대를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2015 호주아시안컵’이 개막했다. 개최국인 호주와 쿠웨이트의 대결부터 놀라운 소식이 가득했다. 1996년부터 시작된 개최국의 첫 경기 무승부 기록이 19년 만에 깨졌다. 더불어 대회 둘째 날에는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잡는 ‘이변’이 펼쳐졌다. 많은 이들이 울고 웃었다.대회 3일차인 11일 오후 2시(한국시각)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캔버라스타디움에서 중동의 강호가 맞붙는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가 C조 경기를 통해 아시안컵의 첫 단추를 꿴다. 전세계스포츠베팅업체 35개는 각자의 판단에 따라 배당률을 발표했는데, 카타르가 근소하게 높은 우승 확률을 나타냈다. 카타르의 승리 배당률은 평균 2.67배, UAE의 승리 평균 배당률은 2.72배, 무승부 배당률
[풋볼리스트=캔버라(호주)] 류청 기자= 어떤 것을 얻기 위한 방법 중에는 포기하거나 버리는 방법도 있다. 이런 역설이 가끔은 생각지도 못한 일을 만들어 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10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오만과의 ‘2015 호주아시안컵’에서 쓴 전략도 이와 비슷하다. 슈틸리케는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조영철까지 적극적으로 측면으로 이동시키는 전략을 쓰고도 중앙에서 득점을 뽑았다. 중앙을 비우고도 얻은 셈이다. 오만은 예상대로 중앙에 선수들을 밀집시키며 한국을 맞았다. 수비시에는 5명의 최종수비를 일렬로 배열시켰고, 그 앞에 항상 2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했다. 공격수 중에서도 9번의 압둘라지즈를 제외하면 7번의 알시야비와 카심 사이드는 수비가담을 적극적으로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호주 역사상 최초 메이저 축구 대회인 ‘2015 호주아시안컵’이 무난한 흥행으로 출발했다. 호주 경기는 2만 명, 다른 나라 경기도 1만 명 넘는 관중이 찾았다.9일 개막한 아시안컵이 10일까지 이틀째 일정을 마쳤다. A조와 B조에서 총 4경기가 열렸다. 각 경기장은 만석이 되지 않았지만, 최소한 경기장을 썰렁하지 않게 만들 정도의 관중이 찾아 함성을 내질렀다.공식 집계에 따르면 개막전이었던 9일 호주와 쿠웨이트의 경기는 25,231명이 찾았다. 홈 관중들은 자국에서 최초 개최한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이 쿠웨이트를 4-1로 대파하는 모습을 즐겼다.10일에는 A조의 한국과 오만의 경기가 12,552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B조의 우즈베키스탄과 북한의 경기는 12,0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위하이의 대범한 프리킥이 간신히 중국을 승리로 이끌었다. 확실한 원톱이 없는 중국에 승점 3점을 안긴 과감한 선택이었다.중국은 아시안컵 명단을 발표할 때부터 확실한 원톱 자원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혔다. 알랑 페렝 중국 대표팀 감독은 10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아시안컵’ B조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가오린과 양쉬 대신 위하이를 공격수로 내세웠다. 위하이는 원래 중앙보다 측면 공격을 맡는 선수다.중국이 전반전 동안 기록한 슈팅 횟수는 단 두 개였다. 경기를 전개하는 과정에서는 짧은 패스를 이용해 짜임새를 갖추려고 했지만 마지막 단계의 마무리가 항상 부족했다. 후반전 들어 좀더 공격적으로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은 공을 잡을 때마다 고개를 들고 동료를 찾기 바빴다. 반면 중국 선수들은 종종 유려한 호흡을 보였다. 10일 호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2015 호주아시안컵’ B조 1차전을 치른 중국이 사우디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36분 중국의 위하이가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중국의 골은 행운이 섞인 세트피스 득점이었다. 위하이가 오른쪽 멀리서 왼발 킥을 날렸다. 크로스를 예상한 양팀 선수들이 문전에 모여 있었지만 위하이는 과감하게 슛을 택했다. 슛은 수비수를 살짝 스치며 골문 구석으로 향했고, 예상하지 못한 왈리드 압둘라 골키퍼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운이 좋아서 얻은 승리지만 이길 자격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중국은 조직력에서 사우디에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일명 ‘소림축구’라 불리는 중국의 거친 플레이는 예상대로였다. 중국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다.10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아시안컵’ B조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와 중국의 경기는 이렇다 할 위협적인 슈팅 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마침내 극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은 후반 16분이었다. 나이프 하자지가 역습을 통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하자 중국의 수비수 런항이 깊은 태클을 날린 것이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줄곧 유리한 분위기에서 경기하고 있던 중국으로서는 안타까운 상황일 수밖에 없었다. 경고를 받은 런항은 망연자실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드라마는 여기서
[풋볼리스트=캔버라(호주)] 류청 기자= “승점 3점만 얻었다고? 오만은 그저 그런 팀이 아니다”아쉬운 부분이 있더라도 칭찬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에서 성과를 거두며 미진한 부분까지도 개선할 동력을 얻은 경우다. 10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오만과의 ‘2015 호주아시안컵’ A조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한국이 그렇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약체로 분류된 오만에 1골밖에 넣지 못했다. 후반 막판에는 전체적으로 밀리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후반의 수비력 부진을 앞으로 불러낼 필요는 없다. 토너먼트 첫 경기는 항상 어렵다. 이런 경기에서 나름대로 좋은 경기를 한 뒤 승리했다면 손가락을 하나만 펴는 게 아니라 모두 펴 박수를 보내야 한다는 이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간판 플레이메이커 세르베르 제파로프를 비롯, 우즈베키스탄 최고 스타들은 비슷한 포지션에 몰려 있다. 우즈벡은 이들의 활용 방안을 완벽히 마련하지 못한 가운데 첫 경기를 치렀다.10일 오후 호주 시드니의 오스트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아시안컵’ B조 1차전에서 우즈벡이 북한을 1-0으로 꺾었다.우즈벡의 숙제는 중원 조합이었다. 한때 러시아 부자구단 안지마하치칼라에서 뛰며 화제를 모은 오딜 아흐메도프, 아시아 최고 테크니션 중 하나인 세르베르 제파로프, ‘살아있는 전설’ 티무르 카파제 모두 중앙 미드필더가 원래 포지션이다. 카파제와 제파로프는 전직, 현직 K리거로 친숙한 얼굴들. 비슷한 듯 다른 이 선수들의 장점을 각각 살려 조합해야 했다.제파로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K리그에서 겪은 부침에 흔들리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의 세르베르 제파로프는 붙박이 주전의 자격이 충분한 선수였다. 첫 경기 북한전 승리도 제파로프의 왼발에서 비롯됐다.10일 오후 호주 시드니의 오스트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아시안컵’ B조 1차전에서 우즈벡이 북한에 1-0 승리를 거뒀다.선제결승골은 후반 17분 나왔다. 제파로프가 왼쪽 사이드라인 바로 옆에서 왼발로 강한 크로스를 올렸다. 거리가 멀지만 제파로프의 소문난 킥력은 문전까지 공을 전달하기 충분했다. 빠르게 회전하며 날카롭게 문전을 향한 크로스는 이고르 세르게프의 머리를 향했고, 헤딩골이 터졌다.제파로프는 지난 2014년 박종환 전 성남FC 감독에게 “선수도 아니다”라는 혹평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후반전 시작과 함께 호주 시드니에 내린 폭우가 우즈베키스탄과 북한의 경기를 뜨겁게 만들었다.현지 시간으로 10일 오후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오스트레일리아에서 B조 1차전 경기를 치른 우즈베크스탄과 북한은 전반전에 팽팽한 중원 싸움을 벌였다. 힘을 앞세운 두 팀 모두 거친 몸싸움을 벌이며 격렬하게 부딪혔다. 경기는 치열했으나 관중들에겐 화끈한 내용이 아니었다.후반전 시작과 함께 양 팀 모두 골문을 위헙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예리한 크로스 패스와 강력한 중거리슈팅이 균형을 무너트렸다. 사실 두 팀의 공격에 파괴력이 가미된 것은 전술적 시도 보다는 날씨의 탓이 컸다.시드니에 전반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후반전에는 폭우에 가까운 비가 쏟아져 내렸다. 시야 확보까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2015 호주아시안컵’ A조의 1차전 두 경기가 마무리 됐다. 예상대로 한국과 호주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강세를 보였다.한국은 10일 오후 2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하루 전 열린 호주와 쿠웨이트의 경기에서는 호주가 4-1 승리를 거뒀다.예상대로였다. A조에서 한국과 호주가 1, 2위를 다툴 것이라는 예상이 1차전부터 들어맞았다. 현재 골득실의 차이로 호주가 1위, 한국이 2위다. 하지만 승점 3점을 얻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한국은 오만과의 경기에서 점유율 면에서는 67대33, 슈팅 숫자에서는 15대5로 크게 앞섰지만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5백으로
[풋볼리스트=캔버라(호주)] 류청 기자= 오만과의 2015 호주아시안컵 A조 1차전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이청용과 김창수의 진단 결과가 나왔다.10일 오후 호주 캔버라스타디움에서 오만을 1-0으로 꺾은 한국 대표 선수단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주요 선수들의 부상 경과를 밝혔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청용은 정강이 타박상, 김창수는 허벅지 타박상을 입었다. 둘 다 오른쪽”이라며 “오늘 병원은 가지 않고 상태를 볼 것이다. 지금까지는 중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라이트백 김창수는 경기 시작 18분 만에 차두리와 교체됐고, 이청용도 상대 수비의 거친 태클을 당한 뒤 후반 33분 교체아웃되었다. 큰 부상이 우려되었으나 현 상태로는 대회를 지속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사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하마터면 90분의 경기가 수포로 돌아갈 뻔 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골키퍼 김진현의 선방이 없었다면 말이다.한국은 10일 오후 2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조영철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한국은 전후반을 통틀어 15번의 슈팅을 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 중 6개는 유효슈팅이었다. 하지만 선제골 이후 추가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다. 되려 경기 막판 오만에 공격 기회를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후반 46분 오만의 코너킥은 아마드 알 호스니의 머리로 정확히 연결됐고 이 헤딩슛은 곧장 골문을 향했다. 골문 바로 앞에서 벌어진 상황이었기에 짧은 시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전력 상으로 한국에 열세임을 인정한 폴 르갱 오만 감독은 최근 A매치에서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세 명의 중앙 수비수와 두 명의 수비적인 풀백을 기용해 5백으로 문전 공간을 지웠다. 오만은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도 대체로 수비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최전방 공격수 압둘라지즈를 제외하곤 한국 공격을 막아내는 것에 집중한 전술이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전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점검한 선수들을 기용했다. 당시 뒤늦게 입국한 기성용과 이청용이 가세한 4-2-3-1 포메이션으로, 손흥민과 조영철, 구자철이 공격의 중심에 있었다.수비적인 오만을 맞아 한국은 67%에 달하는 볼 점유율 우위를 가져갔다. 하지만,
[풋볼리스트=캔버라(호주)] 류청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오만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한국은 10일 오후 2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조영철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관심을 모았던 골키퍼 자리에는 김진현이 자리했고, 포백 라인에는 김진수, 장현수, 김주영, 김창수가 섰다. 기성용과 박주호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고,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이 2선을, 원톱 공격수는 조영철이 맡았다.오만은 예상 외로 5백 전술을 들고 나왔다. 그간 걸프컵 등 A매치에서 주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