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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덕원정대 생생 후기

제목

축구의 본향으로 떠나는 축덕원정대_Feat. 김동환기자

닉네임
최호승
등록일
2020-02-17 16:08:21
조회수
7136

2020년 1월 17일~1월 24일까지 6박 8일 동안 축구의 고장 영국으로 축덕원정대와 함께 축구 3경기를 관람하고 왔다.


이전에 관광목적으로 영국에 들렀을 때는 그저 축구경기를 한 경기만이라도 관람하고 갔으면 좋을텐데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였지만 이처럼 직접 3경기나 관람할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일정이 설연휴와 겹쳐서인지 많은 사람이 함께하지 못했고 나를 포함한 5명과 김동환기자님 총 6명이 함께했다.


헬싱키를 경유해서 맨체스터로 입성하였다. 박지성선수로 인해 우리나라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도시.


예전과 현재의 EPL 강력 우승후보 축구단이 함께 하는 곳.


올드 트라포트 최초의 한국인 상주 기자 김동환기자님의 자세한 설명과 유래, 경기장 안내 등등은 처음으로 방문한 곳이지만 왠지 낯설지 않고 익숙한 기분은 김동환기자님의 뛰어난 말솜씨와 해박한 지식이 기초한 이유일 것이다.


오전에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홈구장인 올드트라포트 구장 투어 후, 오후에는 맨체스터시티 홈구장인 이티아드 스타디움으로 가서 맨시티 대 크리스탈팰리스의 경기를 관람하였다.


처음에는 직관에 의미를 두고 2층이나 3층 어느 구석에서 관람할 줄 알았는데.. 이럴수가 본부석 가장 앞자리 홈벤치 바로 뒷좌석...이건 꿈이었다. 경기도 너무 재미있었다. 내용은 맨시티의 일방적인 경기였지만 결과는 2대2. 홈팀인 맨시티의 아쉬움. 영국의 축구열기를 느낄 수 있었고 응원 문화도 처음으로 접해봤다. 그 흥분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된다.


두번째 경기는 리버풀로 이동하여 안필드에서 리버풀 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노스트웨스트더비.


더비의 열기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아~~ 이것이 축구응원의 최상이구나를 실감나게 느꼈던 곳. 좀 더 나아가 거의 전쟁이구나를 실감했던 곳.


현재 리버풀의 경기력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것이라 맨유가 힘겹게 버티다 2대0의 결과가 나온 경기


여기는 콕스탠드와 본부석 롱사이드석 중 선택. 열혈 리버풀 팬이 3분이 계셔서 그분들은 콕스탠드로 우리는 롱사이드에서 관람..


아울러 비틀즈의 숨결이 아직 남아 있는 cavern club과 알버트 독 체험.


런던으로 이동하여 첼시 홈구장 스템포드 브릿지 투어 및 런던 주요 관광지 관람


세번째 경기는 토트넘 대 노리치시티의 경기


우리가 잘 아는 국뽕 손흥민선수가 몸 담고 있는 곳.


손흥민선수의 영향인지 한국 관람객이 아주 많았고 곳곳에서 들리는 우리나라 말소리. 외국에서 들으니 정겹기도 하고 왠지 이상하기도 한 기분을 뒤로 한 채 팬샵에서 구입한 손흥민선수 유니폼을 들고 열심히 응원..


경기결과는 손흥민선수의 결승골로 토트넘의 2대1 승. 손흥민 선수와 토트넘의 부진 탈출의 계기가 되는 듯 해서 기분이 두 배 이상으로 좋았다.


3경기를 관람하면서 맨시티의 아구에로, 리버풀의 반 다이크, 살라,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의 유니폼을 샀는데... 이럴수가 네 선수 모두 골을 기록하였다.


특히 아구에로는 2골 모두 넣기도 하였다. 그래서 이 여행이 더 기억에 남는다.



이번 축덕여행은 배낭여행을 겹하기도 하여서 꿈에 그리던 배낭여행도 맛보게 되었다. 나이 50이 넘어서 배낭여행은 그냥 꿈이었고 버킷리스트 한쪽 구석에 써 있었는데 외국여행에 대한 자신감을 더하게 되었다. 트라팔가 광장, 내셔널갤러리 관람을 하고 걸어서 웨스터민스터 사원, 빅벤, 런던아이 등을 다시 관람한 후 Westminster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West brompton 역(숙소인 Ibis London Earls Court 호텔 근처 역)까지 혼자 찾아갔으며 그 다음날 자유 배낭여행시간에는 시내와 호텔을 지하철로 자유롭게 왕래하며 내 나름의 여유와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축덕여행 출발 전부터 세세하게 안내를 통하여 필요한 사항, 주의사항을 점검해 주시고 영국에 도착하여서는 가는 곳곳 자세한 안내와 주의사항 전달로 너무 편안하고 즐겁고 안락한 여행이 되었다.


여행이 끝난지 이제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한 번 더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작성일:2020-02-17 16:08:21 106.244.15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