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FOOTBALLIST)

안녕하세요! 오늘로 여행다녀온지 일주일이 되는 축덕원정대에 참가하여 다녀온 멀디 먼 경남 김해에 거주하는 여자 축덕입니다.아직 영국에 있는 것만 같은 착각에 빠져있어요.헤어나오기 싫습니다 ㅠ.

1.축덕 원정대 참가동기

2018년부터 꼭 2019에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을 때 직관을 하고 말겠다는 계획하에 18/19 토트넘 멤버십가입,영국축구여행관련 책자 구독 및 여러 인터넷 자료 뒤지고 sns 참고중에 축덕원정대를 알게 되어 여러번의 망설임?(가격 높아요) 끝에 혼자 가는 것 보다는 축구를 공유 할수 있는 분들과의 동행이 낫다고 결정 선택하였는데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어요.최곱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한국에서 여자인 제가 EPL,라리가,세리에를 즐긴다는 것도 환영 ? 받지 못하고 주변에서 남자분들도 야구팬분들은 많지만 축구팬분들은 많지가 않아서 공감대 형성이 힘들고 갑갑했는데 축덕원정대 팀원 분들과 침튀기며 축구 얘기 실컷 할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어요.몇박몇일 이라도 시원한 맥주와 함께 해도 가능할 것 같아요.여자들이 싫어한다는 축구 얘기 군대얘기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 모두 환영입니다.^^

여자분들 축덕 다녀온 후기도 큰 용기를 주었구요.다음번에 가실 여자분들 계시다면 정말 추천합니다.후회하지 않아요.혼자 오신분들도 영국에서 뵈었지만 동행이 있어서 저녁에 맨체스터 펍에서 맥주한잔에 함께 토트넘 경기 본것도 즐거웠구요 잊지 못할것 같아요

2.경기 관람

저희 팀은 맨유:맨시티와 토트넘:웨스트햄 경기를 관람했는데 참 참 그날따라 홈팀이 두 경기 모두 한 골도 못 넣고 져서 정말 속상했어요 특히 손흥민 팬인 저는 손흥민 보는걸로도 행복하긴 했지만 홈팀이 져서 집에 돌아 갈때는 정말 기분 쳐지더라구요 ^^ 맨유 맨시티 더비는 너무 멋지고 맨시티 응원석 근처에 앉아서 글그런지 너무 열정적으로 응원해서 살짝 겁나더라구요 티비에서만 보던 물리적인 충돌이라도 일어날까봐 .아무튼 너무 가슴떨리고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 두 눈에 담아 왔어요.보러간 경기마다 홈팀이 져서 사인을 못 받아서 아쉬웠지만요.맨유에서 디오고 달롯이라는 선수 혼자만 사인 사진촬영해줘서 한컷 건져왔어요.큰 선수 되길 응원합니다 ㅎ

3.여행

맨체스터 리버풀 런던 세 도시 둘러보는 거였는데 일주일간의 여정으로는 너무 짧고 아쉽더라구요.2주일 아니면 한달은 있어야 미련이 안생길 만큼 둘러볼수 있을것 같아요.다음번에 런던 지하철 튜브만 타고 돌아다녀도 재미날것 같아서 혼자 구상중이에요,런던이 제일 맘에 들었고 축구여행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문화 인문 쪽으로 다음번엔 방문해볼까 해요.너무 멋진 도시들입니다.날씨는 소나기 오락가락 했지만 일정중에 우산을 써야할 만한 날씨는 없어서 축복이라고 생각해요.여행전 영국 날씨 걱정에 걱정했거든요.음식은 흠~별로 기억에 남지 않구요.그냥 영국 음식 개인적으로 별롭니다.맥주 마신것만 기억에 남네요

4.인저리 타임

축덕여행 같이 해준 팀원들,6일동안 언니인 저를 배려해준 맨시티 광팬 현서님,팀원들 사진의 50%이상 책임져준 유쾌한 권대위님,스마트한 곁모습과는 달리 빈틈 가득한 반전매력으로 즐거움을 안겨준 웃음제조기 윤조님,제일 나이가 어린데도 듬직하게 형 누나들 배려해준 인수님,동생들 엉뚱한 짓해도 다 웃어넘겨주고 배려해준 찬훈님,모두 모두 인생 최고의 순간에 같이 해줘서 고마워요.앞으로도 인연 계속 이어나가면 좋겠어요.하는일 모두 잘되길 바라구요.

그리고 ....민수 대장님!!!! ㅎㅎㅎ

인천 공항에서의 피곤한 첫 인상을 뒤로하고 6박8일내내 자상하게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구요.가끔 보여주는 빈틈들 귀여웠어요.다음에도 대장님 인솔하는 여행에 갱상도 사투리 버전으로 "낑겨가고 싶네요"

PS 민수 대장님과 다음번에 가시는 분들 부탁드려요 !

우리 대장님 남자다운? 겉보기와는 달리 속은 여린 소녀갬성이십니다.여행 중간 중간 자유시간 줄때 혼자 두지마시고 가끔 같이 밥먹어 주세요.외로움 많이 타는 귀여운 남자랍니다.챙겨주세요.가끔 뇌가 아파서 이상작동 하는거 보시더라도 화내지 마시고 기다려 주세요.금방 돌아 옵니다.

하아~~~ 현실에 로그인한지 일주일 그래도 그 날의 기억 간직하고 힘내며 다음 여행 꿈꾸며 열심히 달려보려구요

축덕원정대 영원하라!!! 감사합니다

2019-10-17 16:32:12 106.244.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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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덕원정대 생생 후기

꿈 같은 6박 8일 축덕완전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