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루턴타운과 격돌한다.

31일(한국시간) 오전 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루턴이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를 갖는다.

A매치 휴식기 직전 풀럼에 예상치 못한 완패를 당한 토트넘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4월 까다로운 상대들과 맞대결이 이어지는 걸 감안하면, 3월 마지막 경기는 상대적으로 대진이 수월한 편이다.

승격팀 루턴은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29경기 5승 7무 17패를 거둬 리그 17위다. 얼마 전 노팅엄포레스트가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위반으로 승점 4점 삭감 징계를 받기 전까지는 강등권이었다. 4점 깎여 승점 21인 18위 노팅엄에 1점 앞서있다.

최근 성적도 좋지 않다. 잉글랜드 FA컵 경기를 포함해 지난 두 달간 승리가 없다. 9경기 3무 6패에 그쳤다. 리버풀, 맨체스터시티, 애스턴빌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같은 상위권 팀과 맞대결도 있었지만, 18위 노팅엄, 20위 셰필드유나이티드 등 하위권 경쟁팀들도 이기지 못했다.

롭 에드워즈 루턴타운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롭 에드워즈 루턴타운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루턴전에서 점수 차를 벌려 승리한다면 토트넘은 4위로 올라설 수 있다. 현재 4위 빌라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3점 뒤져있다. 골득실은 1골, 다득점도 1골 차이다. 지난해 10월 루턴 홈구장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두 팀의 8라운드 맞대결 때는 토트넘이 1-0으로 승리했다.

결국 4위 탈환에는 주포 손흥민의 활약이 중요하다. 루턴은 수비가 단단하지 않다. 60실점으로 최소 실점 18위다. 최근 무승 기간에는 9경기 28실점을 기록했다. 3실점 이상 내주고 무너진 경기가 6경기에 달했다. 마침 손흥민의 득점 컨디션도 올라왔다. A매치 태국과 연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렸다. 소속팀 직전 경기였던 풀럼전에선 침묵했지만, 그전 2경기에서도 연달아 골을 넣은 바 있다.

손흥민이 루턴의 골망을 흔든다면 리그 득점 순위 최상위권으로 재도약할 수 있다. 현재 14골로 재러드 보언(웨스트햄유나이티드)과 공동 5위에 올라있다. 공동 3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도미닉 솔랑키(본머스)와 1골 차, 2위 올리 왓킨스(빌라)와 2골 차다.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를 따라잡으려면 4골이 필요하다.

손흥민(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손흥민(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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