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다음 시즌 거취에 관심이 모였던 샤비 알론소 감독이 바이어04레버쿠젠에 잔류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리버풀과 바이에른뮌헨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도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에 잔류할 거라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은 현재 유럽 무대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감독 중 한 명이다. 프로 감독 데뷔 2년 차에 자신 만의 전술적 색채를 선보이며 성과까지 내고 있다. 레버쿠젠은 22승 4무를 기록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에 올라있고, 리그 11연속 우승을 차지한 2위 바이에른에 승점 10점 앞서있다. 컵대회 성적을 포함해도 시즌 무패를 질주 중이다.
돌풍을 일으킨 만큼 주목받는 건 당연했다. 웬만한 팀은 제안도 쉽지 않을 정도였고, 선수 시절 친정팀이란 인연이 있는 리버풀과 바이에른이 유력한 차기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바이에른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시즌 종료 후 사임할 예정이라 알론소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삼고 싶어 했다.
하지만 리버풀과 바이에른마저 알론소 감독 영입이 어려워지는 모양새다. 공개적으로 알론소 감독에게 관심을 표했던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명예회장은 “불가능하진 않더라도 어려울 것”이라며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남고 싶은 마음이 더 클 것이다. 함께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팀을 뒤로하고 싶지 않을 테니 말이다. 두세 시즌 이후 영입하는 게 더 수월할 것”이란 의견을 밝혔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리버풀도 당장은 알론소 감독이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2026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알론소 감독 선임이 불발에 가까워지면서, 차순위 후보들로 주목이 옮겨간다. 리버풀은 후벵 아모링 스포르팅 감독, 로베르토 데제르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감독 등과 연결된다. 바이에른 역시 데제르비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단기 감독직을 수행했고 현재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이끄는 랄프 랑닉 감독도 후보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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