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셀루(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호셀루(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스페인 베테랑 공격수 호셀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28일(한국시간) 라스무스 호일룬의 백업을 찾는 맨유가 호셀루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여름 새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린다. 당초 주전을 맡을 대형 공격수들이 물망에 올랐다. 큰돈 들여 영입한 2003년생 공격수 호일룬이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이었다. 호일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첫 14경기 무득점 이후 6경기 7골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펼쳐 보이기 시작하자 구상이 바뀌었다. 이제 호일룬과 경쟁하며 뒤를 받칠 선수들이 후보로 거론된다.

호셀루는 맨유가 찾는 프로필에 적합한 선수다. 1990년생으로 경험이 풍부하다. 나이도 많아 이적료가 비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될 정도로 최근 활약상도 준수하다. 4시즌 연속 스페인 라리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8골을 넣고 있다. 잉글랜드 무대 경험까지 갖췄다. 스토크시티에서 한 시즌, 뉴캐슬유나이티드에서 두 시즌 뛴 경력이 있다.

호셀루(스페인). 게티이미지코리아
호셀루(스페인). 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호셀루와 레알의 의사다. 어린 시절 몸담았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11년 만에 임대로 레알에 복귀한 호셀루는 레알을 ‘인생 클럽’이라고 칭하며 완전 이적 의지를 꾸준히 표현한다.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의 사우디아라비아행으로 레알에서도 기회를 적지 않게 받고 있기도 하다. 선발 10경기를 포함해 리그 27경기를 소화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도 호셀루 잔류에 긍정적이다. 레알 입장에서 동행을 이어가서 나쁠 게 없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브라질 A대표로 활약 중인 유망주 엔드릭이 합류할 예정이고 킬리안 음바페 영입도 유력시되고 있으나, 호셀루는 장신 공격수라 두 선수와 유형이 다르다. 임대 계약에 포함된 완전 이적 조항도 저렴하다. 이적료가 150만 유로(약 22억 원)에 불과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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