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 지루(AC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올리비에 지루(AC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AC밀란이 파리생제르맹(PSG)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를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려놓았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밀란이 올리비에 지루의 후임으로 하무스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밀란 스트라이커 지루는 올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이 유력시된다. 전 프랑스 대표팀 동료 위고 요리스가 몸담고 있는 LAFC가 행선지로 거론된다. 최근에는 이미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도 나온다. 지루와 밀란의 계약은 올여름까지다.

지루의 이적이 가시화되면서, 스트라이커 보강은 밀란의 여름 이적시장 주요 과제가 됐다. 프랑스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131경기 57골)인 지루는 아스널, 첼시 등을 거쳐 2021년 밀란에 입단했다. 이적 당시 나이가 이미 35세였는데, 여전한 경쟁력을 과시한다.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3시즌 연속 이탈리아 세리에A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다. 이번 시즌엔 26경기 12골 8도움을 기록 중으로, 11골, 13골씩 넣었던 이전 두 시즌보다 많은 골을 넣을 거란 기대가 크다.

밀란은 대체자 후보로 하무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 하무스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19골을 터뜨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뒤 PSG에 입단한 공격수다. 이번 시즌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프랑스 리그앙 21경기 6골을 넣고 있다.

곤살루 하무스(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곤살루 하무스(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관건은 PSG의 의사와 이적료다. 하무스는 PSG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PSG 유니폼을 입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옵션이 발동됐다. 킬리안 음바페의 자유계약(FA) 이적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PSG가 공격수 추가 이탈을 감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적료 역시 문제다. PSG는 하무스 영입에 이적료 6,500만 유로(약 947억 원)를 투자했다. 밀란이 감당하긴 쉽지 않은 금액이다. 밀란은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PSG가 관심을 가질 지는 미지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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