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우도기(이탈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스티니 우도기(이탈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기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잉글랜드행을 통해 더 강해졌다고 이야기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베네수엘라가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탈리아가 마테오 레테기의 멀티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그동안 포백을 구사해 온 이탈리아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플랜 B’ 실험에 따라 3-4-2-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우도기는 왼쪽 윙백으로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나이지리아계 이탈리아인 우도기는 엘라스베로나, 우디네세를 거쳐 이번 시즌부터 토트넘 소속으로 뛰고 있다. 토트넘이 일찌감치 영입한 뒤 1년 더 우디네세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실전경험을 줬다. 한층 성숙해진 기량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문을 두드린 우도기는 현재까지 리그 최고 레프트백을 다툴 만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후 우도기는 베네수엘라 상대로 다소 고전한 점에 대해 “우리의 접근법이 아쉽다. 상대를 조금은 과소평가했던 것 같다. 그러나 나중에는 이 점을 고쳤다”며 앞으로 정신을 더 바짝 차리겠다는 다짐을 했다.

스팔레티 감독에 의해 지난해 10월부터 대표팀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선수라면 다들 그렇듯 감독과 서로 익숙해지고 알아가는 과정을 겪고 있다. 매일 새로운 걸 익힌다”고 이야기했다.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스티니 우도기(가운데,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스티니 우도기(가운데,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루치아노 스팔레티 이탈리아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루치아노 스팔레티 이탈리아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토트넘 이적 후 자신의 달라진 점에 대해 “신체적으로 좀 더 강해졌고, 경기장에서 더 번뜩이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한층 실력이 늘었다고 말했다.

우도기는 레프트백이기 때문에 손흥민이 토트넘의 왼쪽 윙어로 배치되면 호흡을 맞추는 파트너다. 과거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최고 선수고 손흥민과 뛰는 쉬운 일이다. 공을 잡았을 때 손흥민을 찾으면 된다. 그러면 나머지는 손흥민이 알아서 해 준다. 내게 어시스트를 해주기도 한다. 수준이 다른 선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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