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대한민국은 여전히 월드컵 예선에서 순항 중이지만, 생존을 조기 확정짓지는 못했다.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한국이 태국을 3-0으로 꺾었다. 한국은 3승 1무로 승점 10점을 따내며 조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한국보다 약 30분 일찍 경기를 치른 중국은 싱가포르에 4-1로 승리했다. 현재 C조는 한국 승점 10점(3승 1무), 중국 7점(2승 1무 1패), 태국 4점(1승 1무 2패), 싱가포르 1점 (1무 3패) 순이다.
팀당 2경기씩 남았고, 모두 6월에 진행된다. 한국은 6월 6일 싱가포르, 11일 중국을 만난다. 중국은 한국과 갖는 최종전에 앞서 6월 6일 태국을 상대한다. 태국은 중국전에 이어 11일 싱가포르전으로 2차 예선을 마친다.
2차 예선은 조 2위까지 통과하게 되는데, 이론상 한국이 3위로 떨어질 가능성은 있다. 만약 6월 일정을 통해 한국이 2패, 중국이 1승 1패, 태국이 2승을 기록한다면 세 팀이 모두 승점 10점으로 동률이 된다. 이 경우 골득실을 먼저 따지게 되어 있는데, 한국이 현재 +9로 압도적이긴 하지만 뒤집힐 가능성이 이론상 0%는 아니다.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 확정 상태라, 6월 2연전에서 신예 선수를 대거 테스트하는 운영도 가능하다. 다만 최종예선 시드배정에서 톱시드에 들려면 A매치 성적을 통해 랭킹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현재 최종예선 진출을 조기 확정한 팀은 셋이다. 이라크는 E조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면서 조 3위 베트남(1승 3패)에 추격을 당할 가능성이 사라졌다. I조의 호주 역시 4전 전승으로 조 3위 레바논(2무 2패)과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를 벌렸다. B조 일본의 경우 4차전 북한 원정 경기를 북한이 거부하면서 몰수승을 거둬 역시 4전 전승을 달렸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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