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비지트 르완다(Visit Rwanda)’ 스폰서의 ‘스포츠워싱’ 논란이 일자 직접 인권탄압 실태 조사에 나섰다.
바이에른은 지난 2023년부터 르완다 정부와 스폰서십을 맺고 관광 홍보를 위한 비지트 르완다 문구를 노출했다. 또한 르완다 관광 및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 등 다양한 스폰서 활동을 약속했다.
그러나 비지트 르완다 사업은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많은 비판에 시달렸다. 아스널, 파리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등 명문구단을 통해 관광산업을 홍보하면서 각각 연간 수십억 원을 지출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빈국인 르완다가 이런 거액을 홍보에 쓰는 건 주객전도라는 비판이 나왔다.
또한 르완다 내 인권탄압에도 불구하고 스포츠를 통해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스포츠워싱’에 바이에른이 협력하는 꼴이라며 독일 시민사회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당시 얀크리스티안 드레젠 바이에른 최고경영자(CEO)는 “아프리카는 기회의 대륙이다. 아프리카로 영역을 넓히는 건 우리 구단의 계획”이라며 문제 없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바이에른은 최근 르완다 스폰서십을 지속해도 될지 직접 확인하기로 했다. 드레젠 CEO는 ‘DW 스포츠’를 통해 “르완다에 고용인력 두 명을 파견했다. 우리 구단이 비지트 르완다 사업으로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현지 생황 및 콩고민주공화국의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들어 르완다가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의 내전을 부추기며 이득을 본다는 의혹이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르완다와 광산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파트너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데, 르완다가 DR콩고 내전에서 반군을 부추기면서 광물 매장량이 풍부한 동부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늘리려 한다는 의혹이 나왔다.
사진= 풋볼리스트, 바이에른뮌헨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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